프레이저 강(Fraser River)을 페리로 건너 포트 랭리로 갔다. 조그만 시골 마을, 포트 랭리는 시간이 멈춘 것같은 정겨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 당시만 해도 무료로 강을 건넜지만 지금은 다리가 놓여 페리 운행을 중단했다. 사람들은 포트 랭리를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의 탄생지라고 부른다. 원래 이곳은 허드슨 베이(Hudson’s Bay)란 회사가 모피 교역소를 차려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1858년 프레이저 강 유역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엄청난 인구 유입이 이루어졌다. 일확천금을 노리던 탐광꾼들이 대거 몰려온 것이다. 그러자 당시 빅토리아 식민지 총독으로 있던 제임스 더글러스(James Douglas)가 1858년 11월 19일 이곳을 브리티시 컬럼비아 식민지라 공포를 하였다. 그 현장이 바로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모피 교역소로 썼던 옛 시설을 둘러보며 모처럼 역사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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