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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팔다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4. 6. 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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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모두 집을 떠날 나이가 되기도 했고 우리 식구만 쓰기엔 집이 너무 커서 10년 가까이 살던 단독주택을 내놓았다. 노바 스코샤에 있는 집은 일 년이 넘도록 팔지 못하고 있는데 메이플 리지(Maple Ridge)의 이 집은 첫날 오퍼가 들어와 바로 매매계약이 성사되었다. 너무 빠른 계약에 어안이 좀 벙벙했다.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했는데 집을 비워야 했다. 원래 여유를 갖고 콘도나 타운하우스로 다운사이즈할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이사갈 집을 찾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아이들 키우며 정도 많이 들은 집과 이렇게 작별을 하게 되었다. 내 인생에 또 하나의 전환점을 찍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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