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개막되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가장 고대하고 있지만 축구 강국들의 현란한 경기도 보고 싶었다.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고 현재도 축구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이 어느 날 조용히 제안을 했다. 빅매치가 있는 날은 만사 제치고 둘이 펍에 나가 여기 사람들과 어울려 응원을 하자고 말이다. 건강 문제로 지난 1년간 맥주를 마시지 못해 솔직히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무척 그리웠었다. 집사람 반대에도 그러자 했다. 그 덕분에 스페인과 네덜란드 경기에 이어 영국과 이태리 경기도 맥주를 앞에 놓고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기분이 업된 것은 월드컵 때문이 아니라 생맥주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맥주 맛이 이렇게 좋을 줄은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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