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람들의 아이스 하키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은 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우연히 롭슨 스트리트(Robson Street)를 걷다가 밴쿠버를 연고로 하고 있는 밴쿠버 캐넉스 팀 스토어를 지나게 되었다. 팀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나 모자, 선수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들어간 티셔츠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노바 스코샤에 있을 때는 몇 수 아래의 아이스 하키 경기도 보러 간 적이 있지만, 난 원래 아이스 하키의 열혈팬은 되지 못하기에 가게에 들어가 눈구경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밴쿠버 캐넉스는 내셔널 하키 리그(NHL; National Hockey League)의 웨스턴 컨퍼런스(Western Conference), 퍼시픽 디비전(Pacific Division)에 속한다. 제법 실력도 갖추고 있어 1970년 이래 세 번이나 스탠리 컵(Stanley Cup) 결승전에 진출을 했지만 아직까지 우승한 적은 없다. 2011년 보스턴과의 결승전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가 막판에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문 적도 있다. 7차전 경기에서 패하자, 이에 흥분한 관중들이 난동을 일으켜 도심이 난장판이 되었던 부끄러운 기억도 있다. 이 모두가 아이스 하키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 아닐까 싶다.
로렐리스(Laurelle’s) (0) | 2014.06.19 |
---|---|
유명 그리스 식당, 스테포스(Stepho’s) (0) | 2014.06.18 |
캐나다 여권 신청 (0) | 2014.04.24 |
스테이플스(Staples) (0) | 2014.04.23 |
과속하면 패가망신? (0) | 2014.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