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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엣 강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4. 3.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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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알루엣(Alouette) 강을 따라 산책에 나섰다. 한 시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기 위해 나선 길이었지만 나는 늘 카메라를 지참한다. 가끔 제자리에 멈춰서 석양을 스케치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강물에 비친 골든 이어스의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수상가옥이나 폐선, 마리나에 내려앉은 부드러운 햇빛이 내 가슴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이런 시골틱한 풍경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난 영락없는 촌놈, 아니 촌사람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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