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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츠포드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4. 1. 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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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스(Sumas) 산행을 마치고 아보츠포드(Abbotsford)로 나오는 길에 사슴 몇 마리를 만났다. 먹을 것을 구하러 마을까지 내려온 녀석들이었다. 눈이 많이 내려 산 속에선 먹을 것을 찾지 못한 모양이었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타기 전에 팀 홀튼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유리창 밖으로 침 피크(Cheam Peak)에 내려앉은 붉은 빛 한 줌을 보았다. 하이웨이에도 저녁 노을이 곱게 들었다. 한 아름 선물보따리를 받아 든 아이마냥 가슴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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