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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만드는 일본 라면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3. 12.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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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코퀴틀람(Coquitlam)에 있는 일본 라면집을 찾았다. 밴쿠버에 있는 스시집 대부분을 한국인이 경영하는데 반해 일본 라면집은 대부분 일본인이 경영한다. 하지만 타카노라는 이 라면집은 주인이 한국계였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나누고 미소 라면을 하나 시켰다. 일본 어느 종합상사에 근무하다가 이민을 오셨다 하는데 이 일본 라면 끓이는 기술 하나로 고단한 이민 생활을 잘 버티셨다 했다. 라면 맛을 좌우하는 육수는 어떻게 내느냐고 물었더니 밤새 12시간 고기를 고아서 만든다고 했다. 우리의 인스턴트 라면과는 끓이는 법이 달라 일본 라면은 공이 많이 들어간다. 일본에서 먹었던 진한 육수에 비해선 좀 엷은 맛이었지만 그래도 모처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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