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태평양 철도 회사(CPR)에 의해1908년에 지어진 포트 무디(Port Moody) 기차역을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1976년 여객 운송을 중단하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역사를 현재의 위치로 옮겨1983년부터 박물관으로 개장한 것이다. 박물관 안에는 지난 100년 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었다. 예전에 쓰던 무전기나 전화기, 타자기도 있었고, 철도 관련한 소품들도 많이 보였다. 그 외에도 벌목, 수렵, 요리, 일상생활 관련한 소품도 있었고, 옛날 책들도 있었다. 한 세기 전의 생활방식을 엿보기엔 아주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도네이션을 권하긴 하지만 입장료를 따로 받진 않는다. 박물관 밖에는 1921년식 침대칸 객차가 전시되어 있다. 여기엔 객차 한 량에 침대칸 두 개와 여자들 화장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놓았는데 당시로선 상당히 고급스런 수준이 아닐 수없다. 1920년대 여행 방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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