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후반까지는 우중충한 공장 건물들이 들어섰던 곳이었지만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퍼블릭 마켓과 극장, 갤러리와 공방이 들어섰고 그랜빌 아일랜드 맥주공장, 에밀리카 예술대학 등이 들어왔다. 난 지금도 옛 공장 건물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런 문화 공간을 창조해낸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한때 산업 폐기물로 가득 찼던 공장 지대가 이런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재개발을 주도한 것이 캐나다 연방정부라고 해서 좀 놀랬다. 정부가 개입해 성공한 보기 드문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당시 1,900만불이란 거금이 재개발에 소요되었는데, 요즘엔 여기에서 매년 3,500만불의 세수가 들어온다고 하니 이런 이문 남는 장사를 정부가 해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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