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를 방문하는 지인이 시간이 없다고 하면 딱 두 군데 보여주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그랜빌 섬(Granville Island)이다. 언제 가도 볼거리가 많고 정겨운 풍광을 지닌 곳이라 내 마음에 꼭 드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차를 가지고 가는 것보다 난 조그만 페리를 타고 폴스 크릭(False Creek)을 건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랜빌 섬은 빨리 걸으면 한 시간이면 대충 볼 수는 있지만 난 여기서만큼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자 억지를 부린다.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에 들어 갓 구어낸 빵 한 조각에 커피 한 잔 즐기는 여유를 알지 못한다면 어찌 밴쿠버 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다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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