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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마운틴 공원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2. 11. 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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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마운틴(Burnaby Mountain) 조망이 아주 좋은 공원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버나비 마운틴 공원. 산이라고 하지만 그리 높지 않고 대부분 차로 오른다. 하지만 시내를 굽어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날이 좋으면 잔디밭에 누워 해바라기를 해도 좋고, 해질녘엔 멋진 조망을 즐기며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겨도 좋다. 공원 서쪽으론쿠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인디언 만을 넘어 시모어 산(Mt. Seymour) 주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버나비 마운틴을 거닐다가 트랜스 캐나다 트레일(Trans Canada Trail)을 만났다. 트레일은 완공되려면 아직 요원하다.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Newfoundland) 세인트 존스(St. John’s)에서부터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빅토리아(Victoria)까지를 연결하는 세상에서 가장 길로 그 거리가 장장 16,000km 넘는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여기 사람들이 원래 스케일이 것인지, 땅덩이 크다고 자랑하는 것인지 때론 궁금해진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일본이 세운 조형물이 이 공원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버나비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의 도시에서 세워준 것으로, 작품 제목이 '신들의 놀이터(Play Ground of the Gods)' 적혀 있다. 마디로 일본 신들이 캐나다에서 놀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경제대국이라서 그런지 캐나다 안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버나비 마운틴에 있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imon Fraser University)도 빼놓을 수 없다. 19세기 초 서부 캐나다를 탐험한 인물의 이름을 대학을 여기선 흔히 SFU라고 부른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선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빅토리아 대학과 더불어 명성을 가지고 있다. 학생수는 25,000. 버나비에 메인 캠퍼스가 있고, 쿠버 다운타운과 써리(Surrey)에도 캠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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