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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호수 공원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2. 11. 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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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Burnaby) 도심에 호수가 하나 있는데, 바로 옆에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지나고 주택가도 그리 멀지 않다. 차들이 속력을 내며 쌩쌩 달리는 소리도 크게 들린다. 사실 우리 눈에나 크게 보이지, 캐나다에선 이런 크기의 호수는 셀 수도 없이 많다. 일산 신도시에 있는 호수 공원처럼 도심에 있어 시민들이 산책삼아 즐겨 찾는 곳이다. 호수를 바퀴 도는 19km 트레일에 들어서면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지지배배 새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향긋한 풀내음은 코를 자극한다.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는데 갑자기 뒤에서 말을 아가씨들이 나타나 길손을 놀래키곤 한다. 그런 의외성이 오히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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