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요일, 사무실에 나왔다가 퇴근한 후 드라이브 삼아 찾아간 곳이 케이프 조지(Cape George)였다. 집사람이 밴쿠버 다니러 갔기 때문에 집이 좀 썰렁한 편이라 백주 대낮에 들어가기가 좀 그랬다. 케이프 조지에는 높이 14m의 하얀 등대가 세워져 있다. 1861년에 처음으로 등대가 세워졌다는데 그것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이 등대는 1968년에 다시 세워졌단다. 등대도 등대지만 여기선 일망무제의 대서양이 발 아래 펼쳐지기 때문에 가슴이 탁 트인다.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이 없어 한산하기만 했다. 바닷가에서 혼자 어슬렁거리며 모처럼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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