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팩스에서 미팅이 있어 나갔다. 미팅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괴상하게 생긴 녀석이 내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난 것이다. 이게 차야, 배야? 모양은 배인데 바퀴가 달려 시내를 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정답은 수륙양용차였다.얼른 블랙베리를 꺼내 물증을 남겼다. 나름 핼리팩스 명물로 통하고 있는 녀석이라 했다. 핼리팩스 시내를 돌며 몇 군데 관광지를 보여주고는 바다로 뛰어들어 항구를 둘러보는 하버 호퍼(Harbour Hopper)가 바로 이것이었다. 나중에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한 번 타보리라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