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공원(Queen Elizabeth Park)

 

 

해발 152m 높이의 리틀 마운틴(Little Mountain)이란 낮은 산 위에 자리잡은 공원을 말한다. 이 산이 밴쿠버 시에서는 가장 높다고 한다. 노스 쇼어(North Shore)에 있는 산들은 밴쿠버 시에 있는 것이 아니니 그럴만도 하겠다. 그래도 산이라기 보다는 조그만 구릉이라 생각하면 된다. 공원 크기는 그리 작지 않다. 그 면적이 52헥타에 이른다니 말이다. 옛날에는 채석장으로 쓰였지만 나중에 공원으로 개발이 되었고, 1939년 영국왕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여왕이 밴쿠버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이 이름을 붙었다. 밴쿠버 시내를 조망하고 꽃을 감상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이 웨딩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기도 한다. 공원 안에는 피치 앤 퍼트(Pitch & Putt)란 18홀의 작은 골프장이 있고, 밴쿠버 명물인 브뢰덜(Bloedel) 온실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계 시민들이 많이 찾는 편이며 아침부터 단체로 기공을 수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