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연안에 살게 되어 좋은 점 하나가 랍스터(Lobster)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틀랜틱 캐나다에 속하는 노바 스코샤, 뉴브런스윅,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 모두 대서양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랍스터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다. 우리에겐 비싼 해산물로 알려져 있어 고국에선 쉽게 먹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여기선 흔하디 흔한 해산물이니 이 참에 실컷 먹어두어야 할 것 같았다. 대형 마트에선 삶은 랍스터가 파운드당 7~8불 정도에 파는데, 배가 들어오는 선착장에서 어부에게 직접 사면 파운드당 5불이면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엔 1주일에 한 번씩은 직원들과 이렇게 랍스터 파티를 열었다. 얼마 있으니 질려서 더 이상은 못먹겠다 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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