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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콘도 붐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6. 3. 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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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를 구성하는 지자체 가운데 제법 규모가 큰 도시엔 요즘 고층 콘도 건설 붐이 대단하다. 저렇게 많은 건물을 올리는데도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요즘에서야 부동산 열기가 식어 완공된 고층 콘도도 분양이 안 된다고 해서 속으로 얼마나 통쾌한지 모른다. 캐나다야 워낙 땅이 넓은 나라라 고층 건물이 많지 않았는데, 그건 옛말이 되었다. 대도시의 다운타운이나 스카이트레인 역세권에는 예외없이 난개발이 자행되고 있다. 누군가는 멋진 스카이라인이라 말하기도 하겠지만 난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척이나 불편하다. 밴쿠버의 콜 하버(Coal Harbour)나 예일타운(Yaletown)이 대표적이고, 버나비나 코퀴틀람, 써리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사는 뉴 웨스트민스터도 마찬가지다. 스카이트레인 역사 주변으로 고층 콘도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더니 프레이저 강가로도 58층짜리 콘도 두 동이 세워졌다. 그 위에 세워진 20층짜리 콘도에 사는 사람들은 강을 내려다보는 조망도 가릴 것 같았다. 이런 위치에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도록 허가해주는 지자체는 정말로 밥맛이 없다. 이 도시를 뜨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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