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통풍으로 산을 오르기가 어려웠을 때 자주 찾았던 평탄한 트레일 가운데 하나가 버나비 호수(Burnaby Lake)다. 그 후로도 시간이 나면 자주 들른다. 호수 옆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고 철도도 있지만 트레일에 들어서면 깊은 숲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길이가 10km인 호숫가 트레일을 빠르게 한 바퀴 돌면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오르내림도 없어 힘들이지 않고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계 방향으로 돌기 시작해 마지막 구간에서 이 풍경을 만난다. 호수의 한적한 풍경 뒤로 멀리 산악 풍경이 더해져 잠시나마 눈이 호강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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