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웨스트민스터의 프레이저 강가를 산책하면서 웨스트민스터 피어 공원(Westminster Pier Park) 근처에 설치된 펜스에 사랑의 열쇠가 빼곡히 채워진 현장을 지난다. 가슴이 뜨거운 젊은이들이 사랑의 약속으로 하나 둘 열쇠를 걸어 놓던 것이 이제는 수많은 열쇠로 숲을 이뤘다.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이런 조형물이 보기 싫지는 않다. 어찌 생각하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볼 수도 있고 관광자원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여기에 사랑의 열쇠를 내걸은 청춘남녀들은 사랑의 열쇠를 달 때의 약속처럼 다들 행복한 결실을 거뒀는지 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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