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번(Scotsburn)이란 작은 마을에 뎁스 히든 카페(Deb’s Hidden Café)란 이름의 조그만 카페가 있다. 이곳을 지날 때면 여기서 직접 만들었다는 시나몬 롤(Cinamon Roll) 하나에 커피 한 잔 마시기 위해 일부러라도 들른다. 주인 아주머니도 내 얼굴을 기억하는지 반가운 인사로 맞는다. 이런 시골 마을은 주민들이 이웃과 수다를 떨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 도시라면 맥도널드나 팀 홀튼스 같은 곳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그런 시설이 없는 마을에선 이런 카페가 그 역할을 수행한다.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몇 시간씩 수다를 떠는 경우도 흔하다. 일종의 마을회관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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