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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존(Cape John)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by 아임보리올 2016. 9. 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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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이곳을 지나다가 땅과 바다가 온통 하얀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다. 시간 참 빠르다. 여기에 카약을 빌려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집사람과 막내를 데리고 카약 대여업소를 찾아갔지만 무슨 일인지 문을 닫아 버렸다. 갑자기 갈 곳을 잃은 방랑자처럼 멍해졌다.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바닷가를 좀 거닐다가 야트막한 언덕 위에 세워진 커티지가 눈에 들어와 야생화를 넣고 사진 몇 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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