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도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통 인도 음식을 맛보려면 타지(Taj)를 가라고 이야기를 한다. 사실 이 타지는 내가 아는 선배가 오너다. 명동성당 앞 YWCA 건물에 있는 것 외에도 남부터미널 근처와 수원 영통에도 있다. 이 선배의 경영 철학은 ‘인도 음식은 철저히 인도인에 의해’라는 것이다. 주방부터 시작해 서빙, 카운터까지 모두 인도인 종업원이 관리한다. 당연 맛도 인도의 맛이다. 그래서 주한 인도 대사관에서 많은 행사를 여기서 한다. 저녁엔 육식 세트를 시키면 수프와 샐러드부터 시작해 띠까, 치킨 커리, 밥과 난, 짜이까지 차례로 나온다. 점심에는 치킨 커리와 새우 커리, 난이 나오는 런치 스페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