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를 풍기는 10월 말에 예천 회룡포를 찾았다. 그 이름은 익히 들었지만 처음 찾아간 길이었다.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는 묘한 지형 안에 놓인 오지 마을이다. 강물이 만든 육지의 섬이란 독특한 지형 때문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회룡포 마을로 드는 뿅뿅다리 위엔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강 건너 둑방 위엔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었고, 그 주변엔 나락이 누렇게 익은 논이 펼쳐졌다. 누런 벌판에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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