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땅에 자리를 잡은 이상 이들의 풍습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들지만, 마냥 이 사람들 풍습을 따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특히 할로윈이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같은 큰 행사는 무작정 이들 방식을 따르자니 우리 정서와 좀 다른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멀뚱멀뚱 쳐다만 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는 큰 맘 먹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다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관 앞에 트리를 세우곤 전구를 둘러 장식을 마쳤다. 집안 분위기도 그 덕분에 조금 환해진 듯 하다. 이제부턴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로 그 아래를 채워야 하는데 이는 생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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