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팩스에서 변호사를 하는 친구로부터 저녁 초대를 받아 집사람과 같이 핼리팩스로 나갔다. 비숍스 랜딩(Bisho’s Landing)에 있는 <자전거 도둑>이란 특별한 이름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처음에 이 레스토랑 상호를 보곤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 자전거 도둑이라니… 바다가 훤히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은 식당은 와인바 같은 분위기로 상당히 깔끔했다. 모리지오(Maurizio)란 유명 요리사가 주인인데 이 식당은 이태리 음식으로 핼리팩스에선 꽤 알려진 식당이라 했다. 메뉴판에 애피타이저를 퍼스트 기어(1st Gear), 수프나 샐러드를 세컨드 기어(2nd Gear), 메인 메뉴를 하이 기어(High Gear)라 부르는 발상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른 시각부터 사람들로 붐벼 식사 내내 고함을 치듯 이야기를 이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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