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리지(Maple Ridge)에 있는 골든 이어스(Golden Ears) 주립공원에는 알루엣 호수라는 꽤 큰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겨울에 내린 눈이 여름 내내 녹아 호수로 유입되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수온이 몹시 낮다. 우리 나라 사람들 체질이라면 알루엣 호수에 들어가 몇 분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이 차가운 물에서도 수영을 즐긴다. 호숫가 모래밭에 누워 해바라기를 즐기는 사람들 역시 많다. 여기서 많다는 표현을 썼다고 우리 나라 여름철 해운대를 떠올리면 안된다. 모두 합해 100여 명 정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그 정도도 여기선 꽤 많다고 이야길 한다. 물 속으로 공을 던져 강아지에게 건져 오도록 훈련을 시키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멋진 풍경 속에서 운동하는 강아지들은 무척 행복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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