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스트리트가 끝나는 워터 프론트 역 인근에 밴쿠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일간지, 밴쿠버 선(Vancouver Sun)의 사옥이 있다. 1912년에 창간되었다고 하니 100년 세월을 훌쩍 넘긴 것이다. 그 동안 밴쿠버와 성장의 궤를 같이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문 두께가 주간지 정도는 되어 보이는 이 두툼한 영어 책자를 정기 구독할 형편은 되지 못한다. 하지만 가끔, 진짜 아주 가끔씩 큰 마음을 먹고 가판대에서 한 부씩 사서 읽곤 한다. 영어 공부한다는 의미도 있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목적도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은 대충 감으로 때려 잡는다. 언제 진정한 밴쿠버 사람이 될런지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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