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 마지막 달력 한 장을 남겨 놓고 있다. 올해는 운이 좋게도 긴 가을을 보낼 수 있었다. 보통 10월에 접어들면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일쑤였는데 올해는 10월뿐만 아니라 11월에도 맑은 날이 무척 많았다. 노랗게, 붉게 물든 단풍을 꽤 오랫동안 감상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산에 들면 가을이 물러가고 겨울이 멀지 않았음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나뭇잎에 밤새 서리가 내리고 땅도 얼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땅을 덮은 많은 식생들이 곧 깊은 눈 속에 파묻힐 것이다. 자연의 이치니 어쩌랴. 내년에 다시 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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