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찍은 것이 2005년 여름이었으니 꽤 오래되었다. 그 사이 기름값이 엄청 올라 이런 기름값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무의미할 것 같았던 이 사진 한 장으로부터 옛 향수를 느끼게 되니 참으로 신기하다. 불과 몇 년 전에는 휘발유값이 리터당 87센트를 했는데 지금은 50%나 오른 1달러 30센트를 넘겼으니 말이다. 사실 이 사진을 찍은 것은 디젤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싸다는 특이한 상황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와는 워낙 다른 상황이라 내 눈엔 신기하기까지 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87.3센트고 디젤은 93.9센트라 적혀 있다. 아니, 어떻게 디젤이 휘발유보다 비싸단 말인가? 그 당시 디젤유를 쓰는 트럭 운송업자들이 수지 악화로 죽을 맛이라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때 정말 다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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