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조이스(Ron Joyce)

 

 

론 조이스란 이름을 아는 캐나다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팀 홀튼스(Tim Hortons)란 커피 도너츠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양반은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팀 홀튼과 함께 팀 홀튼스를 차린 동업자였다. 팀 홀튼이 자동차 사고로 죽고 나서 홀로 팀 홀튼스를 엄청 크게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1995년 팀 홀튼스가 미국 자본인 웬디(Wendy)에 매각되고 난 후, 그는 고향인 노바 스코샤 폭스 하버(Fox Harb’r)에 골프장을 짓고 그 안에 자신이 살 집을 지었다. 사진에 있는 집이 그가 살고 있는 집이다. 유리창을 통해 대서양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명당 자리에 지어져 있다.

네트워킹 행사장에서 그를 만나는 행운을 가졌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기업인을 직접 만나서 악수를 나누고 그로부터 격려의 말까지 듣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그와의 만남 자체가 내게는 큰 영광이었지만 80세가 넘는 연세 때문에 건강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걷는 모습도 불안해 보였다. 유감스럽게도 함께 사진을 찍을 기회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