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센트럴 파크를 산책하며 꽤 많은 다람쥐를 만났다. 산책나온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았다. 다람쥐와 청설모가 사이좋게 어울려 살고 있었다. 근데 이 녀석들은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사람을 보고 도망치지 않는 것은 그렇다 쳐도 어떤 녀석은 사람에게 다가와 먹이를 달라 조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에 익숙해지면 안되는데 좀 걱정이 앞선다. 야생동물에게 절대 먹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여기 규정이 떠올랐다. 그것이 다람쥐에겐 좀 야박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동물을 살리는 길이라면 무조건 따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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