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스코샤에 체류했던 지난 3년 세월이 내게는 꽤 버거웠던 모양이었다. 여러 가지 병증이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오곤 했다.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지만 궁극적인 방법은 음식 조절과 운동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매일 한 시간씩이라도 걷자는 마음에 집 주변에 있는 산책로를 자주 찾곤 했다. 알루엣(Alouette) 강을 따라 걷는 코스도 내가 자주 가는 곳이다. 예전에 물 위에 간신히 떠있던 목선은 물에 반쯤 잠겨 흉물스럽게 변해 있었다. 피트 강과 함류하는 지점에선 말을 타고 산책에 나선 여성도 만났다. 이런 곳에서 말을 타는 기분은 어떨까? 그 느낌이 궁금하긴 했지만 난 그래도 내 두 발로 걷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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