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슬슬 노바 스코샤(Nova Scotia)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한다. 밴쿠버에서 노바 스코샤로 간 것은 고국에서 다니던 회사에서 캐나다에 생산법인을 세웠고 운좋게도 거기서 다시 일할 기회를 얻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채용되기 전에 노바 스코샤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 서명식이 있었다. 본사에서 오시는 귀빈들과 노바 스코샤 주정부 인사들은 계약 당사자로 참석을 하였고, 그 외에도 많은 지역 유지들이 초대를 받았다. 모두 200명이 넘게 모였는데 나도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
본사 사장님과 노바 스코샤 주수상, 캐나다 연방정부의 국방장관이 주빈으로 참석하여 공식 행사를 진행하였고, 점심은 노바 스코샤 커뮤니티 칼리지(NSCC)로 옮겨 요리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오찬을 가졌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악수를 나눴다. 몹시 흥분된 하루라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몰랐다. 나에겐 두고두고 기억될만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