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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파크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3. 4. 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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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를 대표하는 명소 중의 명소인 스탠리 파크(Stanley Park)! 이 공원이 설립된 해는 1888년이다. 역사가 깊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19세기 말에 공원을 설립했다는 사실 자체가 나에겐 커다란 놀라움이었다. 그 당시 인구라야 고작 몇 만 명이었을텐데 이 도심 속 알짜배기 땅을 공원용으로 할애한 옛 사람들의 혜안이 감탄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들의 현명한 결정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두발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스탠리 파크를 한 바퀴 돈다. 스탠리 파크엔 잠시 쉬면서 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 몇 군데 있다. 여기선 세 군데를 우선 소개한다.

브록톤 포인트(Brockton Point)에는 곶같이 바다로 튀어 나온 곳에 하얀 등대가 하나 세워져 있다. 버라드 만 건너 노스 밴쿠버 뒤에는 웅장한 산들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등대를 배경으로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 때론 트롤리 셔틀버스를 집어 넣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프로스펙트 포인트(Prospect Point)는 지대가 제법 높아 바다 건너 웨스트 밴쿠버와 라이언스 게이트 브리지를 조망하기 좋고, 태평양으로 가라앉는 석양을 바라 보기에도 좋다. 가끔 너구리(raccoon)가 나타나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탐한다. 시원한 태평양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는 제3 비치(Third Beach)도 자주 가는 곳이다. 여름철에는 수상 안전 요원들이 해수욕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 아이들 물장난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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