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개비'란 낭만적인 단어를 사용해 뇌리에 남은 매치스틱 커피 로스터스(Matchstick Coffee Roasters)를 오랜 만에 다시 찾았다. 프레이저 스트리트(Fraser Street)와 킹스웨이(Kingsway)가 교차하는 지점에 2012년 처음으로 문을 연 이 카페는 밴쿠버에서 꽤 인기가 많아 사람들로 붐빈다. 한때 밴쿠버에 있는 카페에 대한 온라인 평점으론 부동의 1위를 한 적이 있었던 곳이라 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었다. 솔직히 매치스틱은 이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팬데믹 이전에 밴쿠버에 3개 매장이 더 늘어났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에스프레소 계열 외에도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가 있어 마음에 들었다. 에디오피아 산 원두를 지정해 주문을 했는데 산미가 제법 강한 커피가 나왔다. 실내 장식도 깔끔했고 테이블도 획일적이지 않아 좋았다. 제각각 개성을 살렸다고나 할까. 거기에 입구쪽으로 커다란 통유리를 사용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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