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로 산행을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일행 몇 명과 론스데일 키(Lonsdale Quay)의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 북쪽 입구에 있는 카페, 빈 어라운드 더 월드(Bean around the world)에 잠시 들렀다. 자주 찾는 곳은 아니지만 가뭄에 콩 나듯 한 번씩 오는 카페다.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다고 해서 카페 이름도 그렇게 지었던 모양이다. 1990년대에 웨스트 밴쿠버(West Vancouver)에 첫 매장을 열었다니 벌써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밴쿠버를 포함한 로워 메인랜드(Lower Mainland) 지역에 23곳의 매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확장 일로에 있다. 드립 커피 한 잔을 주문했는데 내 입맛에는 그리 잘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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