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해 우리 집에서 그냥 가기엔 좀 멀지만, 난 시간이 나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워터프론트(Waterfront)에서 내려 걸어가기도 하고, 차를 가지고 도심을 나가게 되는 경우엔 일부러 이곳으로 방향을 돌리기도 한다. 그만큼 내가 좋아하는 곳이란 의미다. 밴쿠버에 친구가 온다면 난 스탠리 공원(Stanley Park)과 이곳 그랜빌 아일랜드만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이 날도 날씨가 청명해 폴스 크릭(False Creek) 바닷가를 한 바퀴 돌아보곤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는 고풍스런 건물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이 조그만 섬은 1970년대 연방정부와 아티스트에 의해 재개발되기 전에는 볼품 사나운 공장지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재개발을 통해 외관은 옛 공장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전체적으론 예술 감각이 뛰어난 명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1979년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이 들어서고, 1980년 에밀리 카(Emily Carr) 미술대학이 들어오면서 오늘날 멋진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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