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가성비가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오래 전에 버나비(Burnaby) 북쪽의 해스팅 스트리트(Hasting Street)에 있는 X-사이트 그릴 앤 비스트로(X-Site Grill & Bistro)를 다녀왔다. 펍(Pub)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맥주 한 잔 하기엔 좋아 보였다. 일주일 내내 요일마다 스페셜을 내놓아 메뉴 고르기가 무척 편했다. 그릴에 구운 연어를 시켰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음식은 그리 특별하다는 생각은 나지 않았다. 대신 시원하게 마신 맥주, 오카나간 스프링(Okanagan Spring)은 내 취향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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