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밴쿠버 다운타운을 거닐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일부터 워터프론트(Waterfront)를 찾았고 발길은 자연스레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로 향했다. 밴쿠버를 상징하는 건축물 가운데 캐나다 플레이스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1986년에 개최한 엑스포를 위해서 새로 지은 이 건축물은 배가 돛을 펴고 항해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금방 눈에 띈다. 인지도나 유명세에선 많이 뒤지지만 호주 시드니(Sydney)의 오페라 하우스에 견줄만 하다고나 할까. 지금은 컨벤션 센터와 팬 퍼시픽 호텔, 세계무역센터, 크루즈 터미널이 그 안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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