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밴쿠버 공립 도서관(Vancouver Public Library)을 찾았다. 여기선 흔히 영어의 약자를 따서 VPL이라 칭한다. 도서관이야 당연히 책을 읽거나 빌리러 가는 곳인데 이때는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한인 사진작가들의 작품전을 보러 갔었다. 도서관 아래 층에 전시실을 마련해 놓고 이와 같은 이벤트를 위해 무료로 공간을 대여한다고 했다. 도서관 건물은 꽤나 세련되어 보였고, 유리를 사용한 천장은 일종의 아트 센터 같았다. 이 건물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도서관 건물이라곤 생각하기 쉽지 않을 듯했다. 내 첫 인상은 무슨 로마의 콜로세움을 보는 느낌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라이브러리 광장(Library Square)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수다를 떠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 딱딱한 분위기의 도서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 너무 좋았다.
캐나다 플레이스 (0) | 2022.04.13 |
---|---|
밴쿠버 성공회 대성당 (0) | 2022.04.03 |
롭슨 스퀘어와 아트 갤러리 (0) | 2022.03.24 |
피트 호수 풍경 (0) | 2022.03.18 |
포 타우 베이 월남국수집 (0) | 202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