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횡단에 나선 아이들을 데리고 가장 먼저 노바 스코샤의 관광 명소인 페기스 코브(Peggy’s Cove)를 찾았다. 화강암으로 둘러싸인 바닷가에 하얀 몸체에 붉은 지붕을 한 등대 하나가 솟아 있는 곳인데, 이것이 노바 스코샤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자리매김했다. 등대를 찾기 앞서 예쁜 어촌 마을을 먼저 둘러보고 바닷가로 나갔다. 나는 이미 여러 차례 다녀간 곳이라 호기심이 그다지 남아 있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바위 끝에 하얀 등대가 외롭게 서있는 모습을 보곤 감탄사 연발이다. 왁자지껄 떠들며 온갖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정신이 없었다. 이런 젊음의 열기가 부럽단 생각이 살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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