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캐처원의 메이플 크릭(Maple Creek)을 지나 사이프러스 힐스 주간공원(Cypress Hills Interprovincial Park)을 방문했다. 이 공원은 특이하게도 알버타와 사스캐처원 두 개 주에 걸쳐 있는 주립공원이라 주간공원이라 부른다. 시간이 많지 않아 알버타 쪽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사스캐처원에 있는 중앙 블록(Center Block)만 찾았다. 사이프러스 힐스는 1873년 사냥꾼과 술 밀수꾼들이 원주민 부락을 습격해 부녀자와 아이들을 학살한 역사적 현장이다. 이 사건으로 노스웨스트 기마경찰이 창설되었고, 이 조직은 오늘날 캐나다 연방경찰(RCMP)로 발전하였다. 싸락눈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찾은 탓인지 사람 그림자를 찾기가 어려웠고 공원 시설도 모두 닫혀 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해발 1,275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도 그다지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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