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의 남동부 해안을 따라 달리던 중에 머리 강(Murray River)이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지점에 있는 동명의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인구라야 300명이 전부인 마을로 지정학적 위치로 보아선 어업이 주된 생계수단이 아닌가 싶었다. 4번 하이웨이가 머리 강을 건너는 다리 아래에서 아이들이 왁자지껄 흥겹게 놀고 있는 모습이 보여 차를 세웠다. 물 위에 떠있는 통나무에 올라 몸의 균형을 잡다가 결국은 물에 빠지는데, 나무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박수를 받는 그런 게임 같았다. 여기선 이것이 즐거운 소일거리인지 다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우리도 갈 길을 잊고 한참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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