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폴리스 로얄에서 8km 떨어져 있는 포트 로얄(Port Royal)은 아나폴리스 로얄보다 먼저 조성된 정착촌이다. 프랑스 농장 형태로 지었던 과거 정착촌을 고증에 의해 역사 유적지로 복원한 것이다. 그 안에 사람이 거주하진 않는다. 1603년에 캐나다에 도착한 사무엘 드 샹플렝(Samuel de Champlain)에 의해 1605년 정착촌으로 세워졌으니 그 역사가 만만치 않다. 플로리다 이북 지역에 최초로 생긴 정착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포트 로얄의 역사는 그리 길게 이어지지 못 했다. 1613년 버지니아에 있던 영국인들의 공격으로 파괴된 후 아나폴리스 로얄로 옮겨 새로운 정착촌을 세웠으나, 이 또한 1710년 영국군 공격에 무너지면서 아카디아(Acadia)의 몰락을 가져왔다. 소액의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섰다. 다른 역사 유적지에 비해 규모가 크지가 않았다. 판자로 지은 고색창연한 건물 안에 옛 정착민들이 쓰던 집기 비품과 물자 등이 전시되어 있을 뿐이었다. 모피 교역을 위해 이동에 쓰였을 카누와 벽에 걸린 모피 몇 점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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