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하기 위해 종종
들르는 웨스트 밴쿠버(West Vancouver)의 카페가 바로 사바리 아일랜드 파이 컴패니(Savary Island Pie Company)다. 사바리 아일랜드는
밴쿠버 북서쪽으로 144km 떨어져 있는, 인구 100명의 조그만 섬을 말한다. 아마 이 카페의 오너가 사바리 섬 출신이
아닌가 싶다. 집에선 거리가 있어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 지역을 지나는 경우는 잊지 않고
들른다. 직접 만든 파이 외에도 각종 빵과 케이크, 샌드위치, 머핀, 스콘 등을 내놓는데, 어느
것이나 난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다. 실내는 모양이 제각각 다른, 꽤
오랜 세월을 버텨온 듯한 탁자와 의자가 전부지만 난 오히려 거기서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홀이
크지 않고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때때론 자리가 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커피향에
카페 분위기도 좋아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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