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포인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의 가장 동쪽 끝단에 위치한 이스트 포인트(East Point)에 닿았다. 서경 61도 58분, 북위 46도 27분에 있는 곳이다. 여기엔 20미터 높이의 5층짜리 하얀 등대가 하나 세워져 있다. 이 등대는 캐나다란 나라가 공식으로 출범한 1867년에 세워져 캐나다 건국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유일한 등대라 한다. 아직까지도 등대로서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서 더 반가웠다. 등대 위로도 오를 수 있다고 들었는데 문을 열지 않아 대신 등대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거닐었다. 붉은 색조의 혈암으로 이루어진 바닷가는 다른 곳에선 보기 어려운 풍경을 가지고 있어 내겐 꽤나 이색적이었다.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20. 9. 3. 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