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 힐스 주간공원
사스캐처원의 메이플 크릭(Maple Creek)을 지나 사이프러스 힐스 주간공원(Cypress Hills Interprovincial Park)을 방문했다. 이 공원은 특이하게도 알버타와 사스캐처원 두 개 주에 걸쳐 있는 주립공원이라 주간공원이라 부른다. 시간이 많지 않아 알버타 쪽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사스캐처원에 있는 중앙 블록(Center Block)만 찾았다. 사이프러스 힐스는 1873년 사냥꾼과 술 밀수꾼들이 원주민 부락을 습격해 부녀자와 아이들을 학살한 역사적 현장이다. 이 사건으로 노스웨스트 기마경찰이 창설되었고, 이 조직은 오늘날 캐나다 연방경찰(RCMP)로 발전하였다. 싸락눈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찾은 탓인지 사람 그림자를 찾기가 어려웠고 공원 시설도 모두 닫혀 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낙수들
2021. 4. 12.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