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즈 음악계에선 이름이 꽤 알려진 제임스 암스트롱(James Amstrong)이 4집 앨범 홍보차 노바 스코샤를 찾았다. 재즈 기타리스트였던 아버지와 블루스 싱어 출신의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아 일찌감치 이 분야에 재능을 보였고, 지금은 작곡가, 기타리스트, 싱어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최근 핼리팩스에서 공연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일 때문에 평일에는 가기가 어려워 속이 좀 쓰렸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에 이곳 픽토 카운티의 웨스트빌(Westville)이란 소읍의 펍에서 공연을 갖는다 하여 집사람과 함께 다녀왔다. 펍 안에 관객이라야 모두 50~60명 정도 모였나? 그 사람의 유명세에 비해 너무 작은 공연이었는데도 이런 시골까지 찾아와 공연을 하다는 사실에 솔직히 적잖이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