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와 온타리오 윈저(Windsor)에 사는 지인 네 명이 노바 스코샤를 찾아왔다. 큰 맘 먹지 않으면 그 먼 거리를 달려올 수 없는 터라 속으로 많이 고마웠다. 주말에 어디를 보여줄까 고민하다가 좀 멀긴 하지만 케이프 브레튼(Cape Breton)을 1박 2일로 다녀오자고 차를 몰았다. 케이프 브레튼 섬으로 들어와 298km 길이의 캐보트 트레일(Cabot Trail)을 달렸다. 해발 500m 높이의 산들이 포진한 산악 지역이라고 저녁에는 눈발이 날렸다. 캠핑장 쉘터에 있는 난로에 불을 지펴 고기를 굽고 거기에 와인 한 순배도 돌았다. 잠은 쉘터 안에서 침낭에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다. 이튿날 캐보트 트레일을 따라 구경에 나섰지만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바람 또한 엄청나게 거세 차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냥 드라이브 삼아 캐보트 트레일을 한 바퀴 돌곤 집으로 돌아왔다.
나무 혹병 (0) | 2017.01.17 |
---|---|
피츠패트릭 트레일의 겨울 풍경 (0) | 2017.01.16 |
핼리팩스 히스토릭 파머스 마켓 (0) | 2016.10.17 |
핼리팩스 히스토릭 프로퍼티스 (0) | 2016.10.14 |
스톤햄 샬레 (0) | 2016.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