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Whistler)는 세계적인 스키장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한여름에 가면 한적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여름임에도 휘슬러는 엄청난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참으로 의외였다. 리조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여름철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오는 사람들로 이제는 일년 내내 문전성시를 이룬다. 스키장이 문을 닫는 여름철에는 산악 자전거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슬로프를 산악 자전거를 위해 개방을 하고 곤돌라나 스키 리프트가 자전거를 실어 나른다. 8월이면 전세계 산악 자전거 애호가들이 몰려 들어 페스티벌(CrankWorx Festival)을 열 정도라 하니 그 열기를 알만 하지 않은가.